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예매율 60%를 넘어섰다.
'군함도'는 24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실시간 예매율 62.6%를 기록했다. 예매관객수만 17만3940명이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6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일제 강점기 군함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와 묵직한 울림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군함도'가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공개된 후 높은 만족도와 호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조선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생생하게 전하며 영화를 보는 것 이상의 체험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군함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할 비극적 역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대탈주극은 강렬한 긴장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간절한 마음으로 조선인들을 응원하게 되는 깊은 몰입감을 준다.
'군함도'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과 연기 시너지에 대한 호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 딸과 함께 군함도에 오게 된 이강옥을 연기한 황정민은 딸 소희 역의 김수안과 남다른 부녀 호흡으로 극을 이끌고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으로 분한 소지섭은 거친 모습 속 인간적인 면모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또한 조선인들의 탈출을 이끄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으로 열연한 송중기는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한다. 여기에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로 일제 치하 갖은 고초에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말년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정현까지 '군함도'의 조선인으로 살았던 배우들의 투혼과 열연은 1945년 군함도의 생생한 풍경을 완성,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