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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해외연수 충북도의원들 결국 ‘귀국 조치’
  • 김영재
  • 등록 2017-07-20 13: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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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의회 의장도 전화로 귀국 요청 “수해 현장 간들 짐만 될 뿐” 변명



최악의 물난리 속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결국 조기 귀국한다.


충북도의회는 막대한 수해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해외연수를 떠난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4명과 직원들을 조기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귀국 시점은 항공권 예약과 현지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 도민이 아픔에 잠겨있는 상황에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도민들에게 씻기 어려운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귀국시켜 31명의 도의원 모두가 합심해 수해 복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민주당은 징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청주시 수해 현장을 찾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귀국하는 대로 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했다.


시민단체들도 비판 성명을 쏟아냈다. 충북경실련은 “물난리를 겪는 도민들을 팽개치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도의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함량 미달 의원을 배출하는 정당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도의원 4명은 18일 오전 8박10일 일정으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병윤(음성1),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박봉순(청주8) 의원 등이다. 해당 상임위 소속 연철흠(민주당·청주9)·이언구(한국당·충주2) 의원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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