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인제대 상계백병원, 충남대병원 등 9개 병원과 환경경영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인제대 상계백병원, 충남대병원 등 9개 병원과 함께 ‘제5차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확산 협약식’을 오는 18일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5차 협약식에 참여하는 9개 병원은 메리놀, 인제대 상계백, 익산, 천안의료원, 한국 등 5개 신규 병원을 비롯해 지난 2014년 체결한 제1단계 협약 참여 병원 중에서 지속적인 환경경영 고도화(제2단계) 사업을 위해 다시 참여하는 고창, 충남대, 한림, 휴앤유 등 4개 병원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에너지와 용수의 효율적 관리 등 환경경영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확산 협약‘에는 총 36개 병원(2013~2016년)이 참여했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병원들은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협의체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병원들 간의 사례를 공유하고, 에너지절약, 환경교육 등 ‘친환경병원 만들기’ 등 공동 홍보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효율 설비 교체와 녹색구매 확대, 절전・절수 활동 등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0억 원의 경제적인 성과도 거둔 바 있다.
2014년(제2차)에 체결한 제1단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협약 기간(3년)이 종료됨에 따라, 환경부는 희망병원을 대상으로 제2단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의료서비스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단계 고도화 사업은 병원 내 감염관리, 실내 공기질 개선, 의료폐기물 저감과 적정 처리 등 의료서비스와 직접 연관된 환경경영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경제통계과장은 "환경경영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보건·의료분야의 궁극적인 목적과도 부합한다"며 "친환경 병원에 대한 고품질 의료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병원 협의체 활동과 공동 홍보주간 운영, 친환경병원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병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도 참여병원의 친환경 경영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