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20명으로 구성된 런던 첼로오케스트라(LCO)가 내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첫 내한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 클래식 전문 기획사 뮤직쥬에 따르면 LCO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경북 안동·경기 안양을 순회하며 공연한다.
LCO는 런던 필, BBC 심포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 20명으로 구성됐다. 음악감독 제프리 사이먼(Geoffrey Simon)의 지휘 아래 1993년 창단됐으며 '따뜻하고 풍부한 소리로 심장을 울리는 첼로의 하모니'를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프리 사이먼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루돌프 켐페, 한스 스와로프스키, 이고르 마르케 비치에게 지휘를 배웠으며, 카네기홀 데뷔무대 이후 런던 필,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 로얄 필하모닉을 비롯해 런던 쳄버와 잉글리시 쳄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첼리스트로만 구성된 LCO는 이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에딘버러 공작을 위한 헌정공연으로 큰 이슈가 되었고 미국 뉴욕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LCO는 이번 순회공연에서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비제 카르멘 세귀딜라, 조빔의 걸 프럼 이파네마와 거쉰의 섬머타임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21일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거쳐 마지막 22일 경기 안양시 안양아트센터로 이어진다.
입장료 3만~17만원. 문의 (02)927-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