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흥행 키워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리부트’의 시작이자 전설로 남은 ‘다크 나이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을 뜻하는 리부트.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엑스맨’ 시리즈, ‘스타트렉’ 시리즈부터 올 상반기 박스 오피스를 장악한 ‘미이라’, ‘ 원더우먼’까지. 최근 극장가는 더 새롭고 강력하게 돌아온 리부트 영화에 대한 열기로 뜨거웠다.
또한,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 스파이더맨: 홈커밍’부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까지 열풍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리부트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리부트 신드롬의 시작이자 전설로 남은 ‘다크 나이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다크 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새롭게 탄생시킨 배트맨 3부작 중 2번째 작품으로,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어둠의 기사 배트맨과 절대 악 조커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팀 버튼,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지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3부작은 단순한 천하무적 영웅 이야기를 넘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한가지로만 해석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구축하는데 성공,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CG가 아닌 실제 촬영으로 완성된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은 블록버스터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선보였다는 호평과 함께 다시 한 번 명장면을 극장에서 관람하려는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상승시키기 충분하다.
리부트 신드롬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히어로 마스터피스 ‘다크 나이트’는 오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