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이 165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심의를 열고 '가락삼익맨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에 자리한 가락삼익맨숀은 1984년 12월에 지어져 33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다. 오금로와 양재대로가 교차하고, 지하철 5호선 방이역에 가깝다.
남쪽에는 근린공원인 송이공원이 있다.
이 단지는 정비계획에 따라 도로 단차를 활용한 연도형 상가를 계획하고 단지 내부와 외부 완충 녹지간의 보행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소공원과 사회복지시설 설치 등의 공공기여도 한다. 지난 4월 제6차 도계위 심의에서 어린이집 위치와 건축물 용적률·높이 등 밀도계획을 이유로 안건이 보류됐는데 지적사항을 보완한 것이다.
이곳은 현재 최고 12층, 936가구에서 부대시설 포함 최고 31층, 16개 동 1650가구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비행장 고도제한 등이 고려됐다. 시는 "단지 안팎 녹지 공간을 드나드는 보행로를 조성하고, 공공기여로 소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짓는 계획을 담았다"며 "건축계획은 앞으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