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에이스 구실을 했던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코바와 결별했다.
울산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시즌 후반기부터 울산의 공격을 책임졌던 코바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해지했다고 밝혔다. 코바는 2015년 7월 울산에 입단해 2년간 울산에서 60경기에서 13골 17도움을 기록하는 등 위협적 경기력을 과시하며 울산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코바는 "지난 2년 동안 구단, 팬들과 모든 것에 감사하며 지냈다. 내 인생에 있어서도 잊지 못할 시간"이라면서 "앞으로 크로아티아의 가족과 함께 있을 예정이다. 항상 함께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코바는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시즌 초반 팀의 공격 중심을 맡았으나, 이후 김도훈 울산 감독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주전에서 밀리고 말았다. 한편, 울산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코바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