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가 올 10월 5일 개막하는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해 한국영화 '부산행''곡성''아가씨' 등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수상까지 이어져 더욱 화제를 모았던 영화제. 올해에는 영화 '하루'가 공식 경쟁부문 초청 소식을 전하며 또 한번의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6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존 타임루프 소재의 영화들과 달리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지옥 같은 시간을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반복하고 있다는 점,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층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족애라는 영화의 주제 때문에 이미 해외 필름 마켓에서 관심작으로 주목 받아 왔다.
시체스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이자 부집행위원장인 미케 호스텐치는 영화 '하루'에 대해 "우리는 칸 국제영화제 마켓 스크리닝을 마친 후 조선호 감독의 영화 '하루'가 시체스 영화제 경쟁작으로 초청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 '하루'는 견고하고 독특한 판타지 스토리에 최고 기술의 한국형 액션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장 진실하고 강렬한 한국적 드라마로 마무리된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해 한국영화 '부산행''곡성''아가씨' 등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수상까지 이어져 더욱 화제를 모았던 영화제다.
한편 해외세일즈사 화인컷은 '하루'가 브라질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남미, 아시아 다수 국가에 선 판매 되어 전 세계 배급망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