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이 ‘지구 한 바퀴 글로벌 울산 세일즈 마케팅’에 나섰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미국 콜럼버스 및 포틀랜드, 독일 뮌헨, 프랑스 리옹, 중국 홍콩 등에 ‘해외 자매도시 방문단 및 투자 유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7일~10일까지 미국에서 EWI 코리아 분원 설립 MOU, 울산-포틀랜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12일 독일에서 W사와 증설투자 MOU(비공개), 13일 프랑스에서 SNF 증설투자 MOU 및 Solvay 투자라운드테이블, 16일 홍콩에서 BASF 투자라운드테이블(비공개) 등 해외 자매도시와의 문화교류 및 글로벌 외국 기업과의 전략 프로젝트 유치 활동을 주도한다.
1984년에 설립된 EWI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료접합기술 R&D 및 응용사업화 분야의 북미 최대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8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동해 '울산-포틀랜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확대와 우호증진에 나선다.
김 시장은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12일 도착한 뒤 W사와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증설투자 MOU'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W사는 울산사업장의 유휴부지 1만3000㎡에 2019년까지 6600만 달러(750억원)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13일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세계 제일의 수처리 기업인 SNF 본사를 방문해 울산공장 증설투자 MOU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SNF코리아는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현 사업장 유휴부지 2만6000㎡에 2020년까지 8000만 달러(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고분자 응집제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은 장미와 외자 유치, 3D 프린팅,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울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울산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14일 오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카르티에미술관을 찾아 현재 건립 중인 울산시립미술관과의 접목 가능한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이어 오후에는 3D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다쏘시스템을 방문해 3D 체험센터 운영 사례 등을 시찰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교환을 나눈다.
16일에는 마지막 방문지인 홍콩으로 이동해 세계 제일의 화학기업인 바스프 홍콩 아태지역본부를 방문, 경영진과 투자 관련 비공개 투자협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