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문화관광부는 5월말부터 11월까지 ‘소외계층 대상 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건기금 34억원으로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농·어·산촌 지역 주민과 청소년,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 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윤선도의 보길도, 박경리의 토지무대 등 문학기행, 섬·포구 등의 자연체험기행, 사찰과 선원 등의 전통문화체험, 도자기·한지 만들기 등의 생활문화체험, 각종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역사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문화관광부는 한국의 전통과 역사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외국인 노동자도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