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제작 CJ E&M)로 돌아온다.
CJ E&M은 오는 8월 5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 김석훈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으로 출연한다고 31일 밝혔다.
그의 뮤지컬 출연은 '왕과 나' 이후 14년 만이다.
김석훈의 뮤지컬 출연은 지난 2003년 공연한 <왕과 나> 이후 14년 만이다. 김석훈이 맡은 줄리안 마쉬는 완벽한 공연을 위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카리스마 연출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무대 연기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는데,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같은 역에 배우 이종혁도 함께 캐스팅됐다.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1세대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배해선이, 브로드웨이 스타를 꿈꾸는 '페기 소여' 역에는 오소연과 전예지가 캐스팅됐다.
1996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듬해 토니상 7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시골 아가씨 '페기 소여'가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화려한 탭댄스, 화려한 군무 등이 매력적이다.
공연은 10월 8일까지. 티켓가격은 6만~13만원.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