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받는 시정 구현에 나섰다. 시는 내달 12~23일 자체 감사계획에 따라 시 건설본부에 대해 2014년도 1월 이후 추진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민선 6기 시장 공약사항 달성을 위한 노력 및 성과창출, 주요 사업·시책의 시민 의견 반영 추진 여부, 위법·부당한 사례, 부작위·소극적 행정 추진, 불합리한 행정규제로 인한 시민불편 및 업무저해요인을 발굴해 문제점에 대한 시정·개선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감사를 통해 단순한 적발 위주의 감사가 아닌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에서는 건설본부에서 추진한 업무와 관련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부조리 사례,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감사 요망사항을 접수한다.
시민 감사 요망사항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시 감사관실로 서면이나 전화, FAX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 시 주소, 성명,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하고 익명이나 수사 및 재판에 관한 사항,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항, 타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신청접수가 제외되며 신고받은 감사요망사항에 대하여는 감사를 실시해 잘못된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제출한 시민에게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무사안일·소극적 업무 처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열심히 일하는 우수 공무원은 발굴해 표창할 계획”이라며 “감사 종료 후 감사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 감사정보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