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재난적 대규모 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현장대응 지침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지침서에는 사고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초동대응 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 545종 중, 선박을 이용해 울산항으로 빈번하게 반·출입되는 71종과 원유, 혼산을 포함한 73종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특성 및 위험성, 초동 대응 등 현장대응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화학물질은 특성상 인화성, 폭발성, 독성 등을 지니고 있어 그 물질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섣불리 대응할 경우 2차 사고 우려의 개연성이 있다"며 "전문적으로 물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번 지침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