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현직 기초의원 7명이 2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출신 구군의원들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선 강력한 안보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바로 홍준표 후보만이 위기의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서 멀어져 가던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미덕인 책임을 지는 정당이라는 믿음이 여전히 우리 부산시민들의 마음에 남아있다”며 “그 결과로 자유한국당은 지난 4.12 재보궐선거에서 의미있는 큰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운동복을 입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뛸 것”이라며 “5월9일,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자유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헌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시민들이 갈수록 보수 분열을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우나 고우나 뭉쳐야 한다. 한국당 복당 신청이 봇물을 이루는 등 격려와 응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K에서 1위를 탈환했고 PK에서도 분위기가 좋다. 선거 중반 이후 압도적 우위를 넘을 것”이라며 “과반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 대 당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협위원장을 따라 탈당하셨던 분들이 현실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누구에게든 한국당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당한 구의원은 바른정당 출신 3명(금동욱 중구의원, 한중수 전 금정구 의원, 정종복 전 기장군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3명(이경춘 영도구 의원, 이상태 동구의원, 이성두 전 부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출신 1명(허선례 사하구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