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는 24일 2027년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전과 121개 세부추진사업 구상안을 발표했다. 북구는 우선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을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울산 북구'로 결정했다.
이어 ▲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공간 조성 ▲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 ▲ 소통의 교통체계 조성 ▲ 행복한 정주 도시 조성 ▲ 역사·문화·해양관광지 조성 ▲ 안전도시 만들기 ▲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경관 조성 등 7개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별로는 121개 세부추진사업을 단기와 중기, 장기 사업으로 제시했다. 도시공간 조성 분야에서는 중심상업·업무서비스 단지 조성, 울산공항 오피스 복합쇼핑센터 조성 등을 제안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울산 RC자동차 경기장 건립, 자동차 테마 게스트하우스 건립, 체험형 첨단 VR 테마파크 조성 등을 구상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송정역 환승센터 구축과 ITX 노선 신설 등을,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귀농·귀촌 지원센터 설립, 은퇴자 웰빙단지 건립 등을 제안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강동권 개발 계획 조기 추진, 강동해안 자원 활용 프로그램 등을, 경관계획 분야에서는 송정역 역세권 개발 계획 수립, 해오름동맹 관문 웰컴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북구는 보고회에서 발표된 각종 사업에 대해 부서별 검토를 거쳐 주요 추진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편중된 사업 구조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시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