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재건축 공사장 가림벽 미술 갤러리를 확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동구는 삼익그린맨션, 고덕2·3단지 등 현재 3개 재건축 공사장 가림막에 설치된 미술 갤러리를 다음달 고덕5·7단지, 6월 암사동 514번지 민영주택 공사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민·관·학 협업을 통해 재건축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사장 미술갤러리 사업을 전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삼익그린맨션아파트 주택 재건축 공사장 가설울타리에는 고명초등학교로부터 제공 받은 그림 60점이, 고덕2단지 울타리에는 고덕초등학교에서 제공 받은 그림 120점이 각각 걸려 있다. 고덕3단지 울타리에는 고일초등학교 학생들의 그림 60점이 전시 중이다.
미술 갤러리 조성 과정도 인상적이다. 초등학교와 시공사는 구의 협조 요청을 흔쾌히 승낙했고 갤러리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 제작과 설치비용은 3개 재건축 단지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이 전액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미술갤러리 운영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아동친화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