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명의 ...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북한은 지금까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46발을 수시로 발사했다. 미사일을 정상 각도보다 고각(高角)으로도 쏘고, 여러 발을 동시에 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험 발사를 했다. 시기와 장소도 불규칙해서 그 의도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본지는 29일 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통해 지금까지 이뤄진 시험 발사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했다. 이들에 따르면 북한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유사시 미군의 증원(增援) 전력이 한반도에 오는 것을 차단하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결과를 보면 전시 미군 증원 계획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북 간 충돌 시 미군 병력과 장비가 한반도로 출동하지 못하게 되면 반격이 어려운 것은 물론 방어전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북한이 미사일을 마구 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정교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 발사한 46발 중 30발이 무수단(최대 사거리 3500㎞), 노동(〃1300㎞), 스커드 ER(〃1000㎞), 북극성(〃2500㎞)이었다. 전체 발사 미사일의 65%가 일본·괌 지역의 미군 증원군이 있는 곳을 노린 것이다.
한국을 겨냥한 스커드C(최대 사거리 500㎞) 16발도 미군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부산항 등 우리 남부 지역의 항구와 공항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작년 7월 북한이 황주에서 스커드·노동미사일을 쐈을 때 김정은 옆에 '전략군 화력타격계획' 지도가 있었는데 미사일 타격선이 끝나는 지점이 미 증원 전력이 도착하는 부산항과 김해공항이었다"고 말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 연구위원은 "노동미사일의 고각 발사도 (미사일) 요격을 피해 증원 병력이 도착하는 부산을 타격할 방법이 있다는 제스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미사일을 고각으로 쏘면 낙하 속도가 빨라져서 현재 우리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막지 못한다.
올 들어 지난 2월 발사한 신형 북극성2형 고체 연료 미사일(최대 사거리 2500~ 3000㎞), 지난 6일 4발을 동시에 발사한 스커드 ER 미사일도 주일 미군 기지 타격용으로 분석된다.
신원식 전 합참 차장(예비역 육군 중장)은 "북한은 우선 미 본토에서보다 빨리 한반도에 도착하는 주일 미군 및 괌 주둔 미군 전력을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중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실제 전쟁이 개시된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미군 증원 전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