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물속에 잠겨있던 세월호가 25일 약 3년 만에 수면 밖으로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가 진도 맹골수도로 침몰한 지 1075일 만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를 이날 안으로 부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히 부양하면 선체 내 남아있는 해수 배출과 잔존물 제거 작업이 진행한다. 이후 세월호는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단장은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금 세월호가 물 밖으로 13m 나오면서 1만1000톤까지 자체 중량이 증가했다. 초대형 구조물을 모듈 트랜스포터(고중량용 운송 장비)를 통해 목포신항 부두에 안전하게 옮기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미수수습자 수습 과정은 "목포신항에 안착하면 선체에 대한 조사 및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수색 인력 진입 전 안전 방안을 살펴보고 계획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단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단장은 "수색 효율성을 위해 객실을 절단해 바로 세우는 작업이 기술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 하지만 유가족들이 세월호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고 한편으로는 빨리 수색을 마쳐 미수습자를 가족 품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도 있다"며 "조화를 이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객실을 절단하더라도 선체 조사를 병행하겠다"며 "훼손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사전조사를 한 다음 작업에 들어가는 등 조사의 의미가 반감되지 않은 선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