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임신 20주 태아기부터 만 2세 이하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호주에서 검증된 ‘산전 및 조기아동기 건강발달프로그램’(MECSH)을 도입해 실정에 맞게 개발·적용 중인 사업으로, 구는 2015년부터 시작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구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우리아이 방문간호사’를 출산 후 6주 이내에 가구에 파견해 아기 배꼽은 잘 떨어졌는지, 엉덩이 발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모유수유 방법, 신생아 재우기 및 달래기 등의 양육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신청시 누구나 최소 한 번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는 다문화가구와 한부모가구, 산후우울증이 심한 산모 등을 대상으로 지속 방문이 결정되면 최소 25회 이상의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필요한 경우 다문화센터와 전문의료기관, 복지플래너 등을 연계해 ‘아기 발달과 놀이’. ‘아기 마사지’ 같은 소그룹 엄마모임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회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출산 아기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