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정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한다.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세월호가 가라앉아있는 해역의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는 예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인양과 본인양 모두 소조기 중 파고 1m·풍속 10㎧의 기상 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본인양 작업을 하는 데는 총 3일이 걸려 이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야한다.
시험인양은 세월호를 사이에 둔 잭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고, 실제 인양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당초 해수부는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으나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를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꼬이는 문제가 나타나 이를 보완하느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0∼21일은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이날까지 시험인양을 보류해왔다.
OWS 기상 예보에서 이날부터 24일까지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관측되고 시험인양을 무사히 마치면 곧바로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본인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본인양을 개시하고 후속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6∼8시간 후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10∼11시간 후 완전히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