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들은 늘 바쁘다. 익숙치 않은 일을 하려니 바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마음이 더 급해서다. 내가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가, 한번 이 질문에 빠져들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잘 한다는 것의 한계는 끝이 없는 것이어서 초보엄마들은 늘 ‘멘붕’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심신통합치유학을 공부한 저자는 이를 보다 못해 초보엄마들을 위한 책을 썼다.
전전긍긍하는 엄마에게 ‘부족한 엄마가 오히려 좋은 엄마’라는 얘기를 들려주고, 전업엄마에게 내몰리는 느낌을 받는 직장맘들에게는 자신만의 장점을 가꿀 것을 조언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위한 자그마한 취미생활에는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추천해준다.
아이의 교육문제, 늘 아이 맡긴 죄인처럼 느껴지는 감정 문제, 동네 엄마들과의 관계 설정 문제, 홀짝 거리기 시작한 것이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난 ‘혼술’ 문제 등 생생한 경험과 이에 대한 적절한 조언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