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신체 질환으로 동네의원을 방문한 환자가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과적인 위험 징후가 보이는 경우 조기 발견해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적절한 치료와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네의원 연계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사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광주전남지회는 정신질환 시민의 조기발견 ․ 조기치료를 주 내용으로 하는 동네의원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17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광주광역시의사회는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를 방문한 대상자 중 정신건강 고위험 시민을 정신의료기관에 적극 연계하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광주전남지회 및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시민에게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 후 실제로 많은 시민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자살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음주, 자살 등 정신과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이에 대한 자각 없이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곤란 등으로 1차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자살자의 28.1%나 된다.
그동안 정신건강 고위험 시민에 대해 주로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내원하는 환자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 사업을 통해 일반 동네의원만 이용하고 있는 정신질환 고위험 시민에게도 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협약식에서“지방정부의 역할 가운데 제일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고 전제하고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가 최일선에서 함께 해 정신건강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국가폭력에 희생을 당한 아픈 경험이 있지만 광주가 생명을 귀히 여기는 정신이 있는 곳이어서 자긍심이 들고 광주가 더욱 광주답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광주시는 이 일들이 잘 이뤄져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