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의철, 이하 성남장복)에서 지원하는 전문선수 중 볼링선수 5명은 ㈜한샘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에 입단하여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집중 할 수 있게 되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도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최미정(TPB 7체급)씨는 탄천 종합운동장 볼링장에서 열심히 훈련하던 중 서둘러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함께 운동하던 동료들도 하나 둘씩 정리하는 마찬가지이다. 생계활동을 위해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이다.
옆 라인에서는 비장애인 실업팀 선수들이 여전히 열심히 훈련 중인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렇듯 장애인 선수들은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에 비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여 많은 선수들이 생계활동을 위한 본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던 장애인 선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한샘에서 장애인 선수단(볼링, 테니스, 탁구)을 창단한다는 소식이었는데,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간의 ‘장애인 스포츠 선수고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도 장애인 체육회의 주선으로 성사되었다.
새로운 희망에 성남장복 소속 장애인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하여 입단 테스트 후 최종적으로 5명의 선수가 ㈜한샘 스포츠 선수단에 입단이 확정되었다.
이번에 입단이 확정된 최미정씨는 ‘이전에는 복지관과 시 체육회에서 지원을 해 주셨지만, 생계활동으로 운동시간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과, ‘그 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복지관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함께 해 주셨다.
이번에 입단한 선수들에게는 ㈜한샘에서 소정의 생활비와 훈련비용 및 4대 보험에도 가입되어 전문 선수로 운동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비장애인 스포츠에 비해 매우 열악한 장애인 생활체육 및 엘리트 체육을 활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탁구, 볼링, 축구, 배드민턴, 골프,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교실과 함께 실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동호회를 지원하였고, 또한, 장애인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전문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지도자 및 심판을 양성을 지원하는 등 전반적인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의 체육발전과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문의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720-2844 장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