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사 신년 여론조사 ‘1강2중’...이-박 범여권 누구에도 승리
새해를 맞아 중앙 일간지가 실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한나라당) 전 서울시장이 대체로 4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전 시장은 특히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위에 올라서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 전 총리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조선일보(한국갤럽)가 12월26∼27일 전국 성인남녀 2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40.7%의 지지율을 얻어 박 전 대표(19.3%), 고 전 총리(15.0%)에 배 이상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3.5%,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1.6%),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1.2%),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1.0%), 정운찬 전 총장(0.9%) 등의 순이었다.◆당심에서도 박 전대표에 앞서지역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18.2%)은 호남지역에서만 고 전 총리(48.9%)에 뒤져 2위를 기록했을 뿐 서울(50%)과 인천·경기(45.7%), 대구·경북(39.1%)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1위에 올랐다.중앙일보가 연말 유권자 1635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39.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 전 대표(20.0%), 고 전 총리(18.1%)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이 전 시장은 특히 한나라당 대의원 1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39.4%의 지지를 얻어 박 전 대표(36.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당심’에서도 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가 연말 1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44.9%로 박 전 대표(17.3%)와 고 전 총리(14.1%)에 크게 앞섰다.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손 전 지사(3.3%), 김근태 의장(1.8%), 정동영 전 의장(1.5%), 정운찬 전 총장(1.5%), 권영길 의원단대표(1.4%) 등의 순이었다.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여권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고 전 총리와 대선에서 대결할 경우 큰 격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여권 후보 가능성이 높은 고 전 총리와의 가상 대결을 전망한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70%의 지지를 얻어 23%에 그친 고 전 총리를 압도했다. 박 전 대표가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53%의 지지율로 고 전 총리(37%)에 앞섰다.- MBC 조사 45.6% 기록KBS(미디어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42.4%의 지지율로 박 전 대표(18.2%)와 고 전 총리(10.9%)에 크게 앞섰다. 손 전 지사는 3.3%, 정동영 전 의장은 2.5%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또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BC(코리아리서치)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45.6%를 기록하며 박 전 대표(19.7%)와 고 전 총리(14.4%)를 가볍게 눌렀다. 손 전 지사(2.9%)와 정 전 의장(2.2%), 김근태 의장(1.2%)등은 3%에도 못미쳤다.SBS(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41.6%로 수위를 달렸고 그 다음은 박 전 대표(20.3%), 고 전 총리(12.8%), 손 전 지사(3.5%), 정 전 의장(2.3%), 정운찬 전 총장(1.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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