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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청소년에게 좋은 영화에 '걷기왕' 등 4편 선정
  • 정지연
  • 등록 2016-12-14 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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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올해 4·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걷기왕' 등 4편을 선정했다.

영등위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국내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를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추천하고 있다.


4·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등급분류일 기준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체관람가, 12세이상관람가, 15세이상관람가로 결정된 국내외 작품이 대상이다. 희망적 메시지와 교육적·예술적 가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뒤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번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따스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힐링 영화'가 다수 선정됐다.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고민과 아픔, 꿈과 희망을 담담하게 그려내 새해를 앞두고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과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극영화 한국부문에서는 백승화 감독의 '걷기왕'이, 외국부문에서 펑천 감독의 '와와의 학교 가는 날', 다큐멘터리에 '시소', 애니메이션 '쿠보와 전설의 악기'가 선정됐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 때문에 어려서부터 늘 걸어 다니던 여고생이 '경보'를 시작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청춘을 흔들리며 성장하는 것이며, 자신만의 속도로 걸으면서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10대 청소년을 향한 따스한 응원이다.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은 중국 윈난성 외딴지역에 사는 와와가 등굣길 불의의 사고를 겪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차마고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순수한 형제간의 우애와 사제 간의 정, 가족의 사랑은 긴 여운을 남긴다.
 
'시소'는 장애를 가진 두 남자가 여행을 하며 인생의 깨달음과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한 몸처럼 움직이며 서로의 장애를 보완하고, 소중한 것을 잃었지만 삶에 더 감사하는 모습은 자신만을 앞세우는 세상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엄마와 단 둘이 살던 주인공이 자신을 해치려는 달왕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다채로운 미장센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기심과 질투, 욕심 등을 주제로 아시아 색채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는 아이와 성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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