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검찰총장 탄핵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탄핵안의 국회통과 여부와 양당과의 세력싸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총장의 탄핵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최종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검찰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검찰공백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하지만 한나라당은 신승남 검찰총장이 국회 법사위의 출석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신총장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에 민주당은 "탄핵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보이지 않는 힘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한나라당은 진승현 게이트는 파면 팔수록 권력과 연계된 총체적인 부패상이 드러나는 사건이어서 국민적 의혹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그 몸통은 국민들에게 속 시원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을 제대로 밝히느냐 여부가 ′대국민 신뢰회복′관건이라 밝혔다.진승현씨 사건에 관련해 민주당 측은 "선입견 없이 사태진전을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의혹이 빨리 그리고 철저히 밝혀지고, 잘못이 있는 모든 사람은 책임을 져야한다" 피력했다.또한 야당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합리적인 선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또한 국민세금을 대선자금으로 쓰고, 안기부 예산을 총선자금으로 유용한 집단이다."라며 "좀더 겸허하게 자신들의 흠도 되돌아보며 문제제기를 해야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강력히 지적했다.이같이 여야간 힘겨루기가 계속돼 국회 나머지 일정과 진승현 게이트의 몸통을 찾는데 혼선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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