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체류에 필요한 현금(원화)을 쉽게 인출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우체국 CD기를 통해 GLOBAL ATM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GLOBAL ATM 서비스는 해외에서 발행한 VISA카드를 가진 외국인이 서울지역 106개 우체국을 비롯해 전국 190개 우체국 CD기를 통해서 1회에 70만원, 1일 최고 1,000만원까지 현금 인출 및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내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를 취급하는 190개 우체국의 출입문과 무인금융창구, 그리고, CD기에 VISA/PLUS 스티커를 부착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국 우체국과 관광안내소에 영어와 일어로 작성된 안내장을 비치하여 외국인이 이용 가능한 우체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GLOBAL ATM 서비스 시행으로 2002한·일 FIFA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전후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많은 외국 관광객에게 현금인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수입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중앙우체국 정문 앞에 설치된 무인금융창구에서 이교용 본부장과 (주)VISA사의 김영종 사장, (주)LG카드 이헌출 사장 등 관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ATM 서비스의 개통행사를 개최하였다.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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