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대통령 “할말 다한다” ...고건 “할말이 없다”
  • 없음
  • 등록 2006-12-27 09:43:00

기사수정
21일 민주평통 상임위원회 연설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고건 전 총리 기용은 인사실패’ 발언으로 불거진 청와대와 고건 전 총리 측의 치열한 논쟁에 대해 또 다시 입을 열었다. 이에 고건 전 총리 측은 ‘무반응’으로 응수했다.노무현 대통령은 26일 “그동안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고, 참아왔지만 앞으로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할 말 한다고 국정이 결코 소홀해지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귀찮고 힘들어 할 만큼 저도 국정을 또박또박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고건 전 총리를 겨냥, “지금까지도 그분을 비방하거나 비판해서 말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제가 섭섭한 얘기를 한 말씀 꼭 좀 드리고 싶다. 내가 두 번 세 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뒤가 깨끗해야 좋은 술이지만 나는 술뿐만 아니라 사람도 뒷모습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요즘 대통령이 동네북이 돼있다. 저는 이것을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민주주의의 비용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대통령을 동네북처럼 이렇게 두드리면 저도 매우 섭섭하고 때로는 분하다”며 “고 총리하고 자꾸 싸운다 싸운다 이렇게만 보도되는데, 실제로 제가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고건 전 국무총리는 26일 또 다시 자신을 겨냥한 노무현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 총리는 이날 “내가 두 번 세 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다”는 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보고 받은 뒤 “대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고 전 총리는 지난 21일 노 대통령의 ‘인사실패’ 발언 때만 해도 상당히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담담하고도 신속하게 대응자제 방침을 결정했다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고 전 총리측은 “고 전 총리 본인이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을 다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을 더 하면 국민만 피곤해진다”고 설명했다.고 전 총리의 지시 때문인지 측근들도 말을 극도로 아꼈다. 핵심측근은 “잘못된 팩트(사실)는 바로잡되 정치적인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오늘 노 대통령 발언은 팩트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정치권은 고 전 총리가 이처럼 ‘평정심’을 지킨 것은 재차 갈등이 심화될 경우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