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정운현)는 지난 28일 고성사업소에서 어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만가리비 양식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형과 대량폐사 발생으로 위축된 해만가리비 양식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해만가리비 안정적 생산기술 개발’ 시험을 계획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만가리비 안정적 생산기술 개발’ 시험은 도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가 중심이 되어 도 수산자원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가 함께 오는 2017년부터 3년간 해만가리비 기형․폐사 원인구명과 적정양식방법을 도출하는 시험연구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만가리비 안정적 생산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 사업추진 방향설정을 위한 어업인 의견과 조사항목 등을 적극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남동해연구소에서는 해만가리비 폐사․기형 발행동향과 추정되는 원인에 대한 설명이 이뤄져 어업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일부 해소했다.
한편, 지난 2012년에 양식어업방법 내에서 양식품종이 자율화할 수 있는 것으로 ‘어업면허의관리등에관한규칙’이 개정되어, 경남지역 가리비 생산량은 2010년 103톤(6억 6천만 원)에서 2013년 230톤(11억 2천만 원), 2015년에는 1,255톤(54억 4천만 원)으로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