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과수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과수원 내 낙엽을 정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낙엽에는 올해 발생했던 각종 병원균과 해충이 숨어 있어 내년에 도 발병할 확률이 높다.
올해는 배 검은별무늬병과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이 많이 발생했고, 특히 예년보다 높은 기온 탓으로 작년보다 복숭아 순나방 등 해충 발생 밀도가 높았다.
기술센터는 “이러한 병해충이 월동을 위해 낙엽이나 가지 등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낙엽을 정리해야 다음 해 병해충 발생 밀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엽을 정리하는 방법은 긁어모아 소각을 하거나 땅속에 묻는 방법이 있다.
소각을 할 때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조금씩 소각하여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땅에 묻을 때는 낙엽을 과일나무사이 가운데 쪽으로 모은 후 농기계를 이용하여 흙과 혼합시켜서 부식 되록 해야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쌓인 낙엽을 방치하면 보온 효과로 인해 지표면에 있는 세균과 곰팡이 등 병원균과 해충들의 생존율이 높아져서 이듬해 병해충 발생 밀도가 높아진다”며 “빠른 시일 내 낙엽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