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오금동은 11월 16일(수) 오금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겨울철 김치는 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먹을거리지만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서는 스스로 김치 담그는 것이 불가능해 주변의 후원이 절실하다.
구는 각 동을 중심으로 해마다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 부녀회 등 30여명의 주민들이 이틀에 걸쳐 재료 준비부터 김장, 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 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온탓에 배추 등 각종 물가가 치솟아 김장은 엄두도 못내는 가정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더욱 넉넉하게 준비했다.
주민들은 각자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무장한 채 주민센터 앞마당에 모여 정성스레 절여진 배추와 맛깔나게 버무린 양념으로 맛있는 김치를 만들었다. 아직 자기 집 월동준비도 못한 회원도 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추위도 잊은 채 김장에 동참했다.
정성으로 완성된 김장은 개별상자에 포장하여 지역 내 독거노인, 독거장애인, 노인 세대 등 저소득 60세대와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동네 경로당 13개소에 골고루 전달 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이 이런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이웃과 나누는 다양한 나눔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