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16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남해에 있는 독일마을 행복공동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지난 8일 전국에서 추천한 38개 마을기업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공헌성, 사업성, 지역공동체성 등의 세부항목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였다.
남해 독일마을행복공동체는 70년대 독일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면서 수제소세지와 독일마을체험 등 독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하기 위해 2014년 마을기업으로 신청하여 지정되었다.
독일마을행복공동체는 지난해 매출 5억을 돌파한 건실한 기업으로, 향토장학금과 저소득가구 월동비 지원, 독일소시지 기부 등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유자할배남해유자빵과 다문화이주여성들이 생산하고 있는 손수건 등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정규직 3명과 비정규직 62명을 채용하였고, 내년에는 정규직 5명과 비정규직 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독일마을행복공동체는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마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경진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것과 함께 5천만 원의 상사업비도 받았다.
남해 독일마을행복공동체는 시상금으로 기존 마을기업 시설 확충과 독일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세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 확충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