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나눔행사가 이어진다.
송파구 전통시장 5곳은 오는 25일(금)까지 릴레이로 김장을 담가 지역주민과 온정을 나눈다. 지난 7~8일 행사를 처음 진행한 마천중앙시장에서는 시장 상인회와 마천동 주민자치단체, 봉사단체가 참여해 김치 1,000포기를 담그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350가구에 전달했다.
17~18일 석촌시장, 22~25일 풍납시장, 23일 새마을시장, 25일 방이시장에서 김장나눔행사를 이어간다. 이렇게 5개 시장에서 총 3,000포기의 김치를 담글 예정이며, 시장 인근 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주민과 복지시설 등 지원대상 선정을 도와 약 1,000가구에 전달된다.
또한 17일(목)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김장나눔행사가 열린다. 부녀회 회원 250여 명이 3,250포기의 김치를 만들어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5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주부 20여 명도 함께 참여해 우리 전통문화인 김장을 배우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김장나눔행사가 열리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훈훈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있다.”라며 “작지만 정성 가득한 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주위의 온정을 느끼고 마음 따뜻한 겨울을 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