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 마을 공동체 정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마을 공동체 정원사업은 지역사회 내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공동체와 시민들이 꽃밭 등을 가꾸며 협력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 경관 형상을 꾀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에 시비 2억3천만원을 더한 총 4억6천만원을 들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왕솔밭 시민정원’을 추진한다. 총 2만여㎡ 부지에 가족 텃밭과 단체 텃밭, 마을 꽃밭 등의 정원시설과 농업 교육장과 어린이 체험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대상 부지는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밀집해 있으나, 수 십 년간 공동 묘지가 자리하고 있어 그 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수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지역이다”며 “ 정원과 체험장 등이 조성되면 시민들과 탐방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읍은 마을 만들기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며 “앞으로 지역 공동체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체 정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힐링과 체험 나눔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 공동체 정원사업은 내년 초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정읍시공동체협의회와 새마을운동 정읍시지회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