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동(동장 전경희)은 도시와 농촌 그리고 산업단지를 품고 있다. 광주에서 보기 드문 도·농·공 복합지역이다. 이런 특성을 융합해 문화자원으로 만들려는 주민들이 지난 21일 하남동에서 어울림 축제를 열었다.
경암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축제는 도시, 농촌, 공단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이다.
축제는 지난 5월 더 좋은 자치공동체 하남동 주민회의에서 안건으로 채택된 것에서 출발한다. 이후 주민들은 55명으로 구성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옥중)을 출범시키고 행사의 모든 것을 직접 기획했다.
이날 축제에서 도시는 목공예품, 농촌은 농산물, 공단은 공산품 부스를 운영했다. 또 주민들은 도시, 농촌, 공단을 상징하는 삼색 끈 매듭을 푸는 것으로 화합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옥중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도시와 농촌, 산단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 가면서 따뜻한 공동체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