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방어진에서 다-해(海)!’ 방어진회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 방어진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옥)는 11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어진활어센터 일원에서 ‘2025 방어진에서 다-해(海)’ 방어진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축제에는 방어진활어센터 내 횟집과 해산물집 등 50여 개 점포와 회초장집 10개소, 건어물점, 카페 등 방어진항 일대 가게 등이 참...
북한이 지난 15일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폭격기들이 출동하는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최대 사거리 3500㎞)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공중 폭발하며 실패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15일은 한·미 양국 해군이 한반도 전(全) 해역에서 지난 10일부터 실시한 대규모 연합훈련인 '불굴의 의지' 훈련을 마친 날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15일 오후 12시 33분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전략사령부도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5일 스커드-ER(최대 사거리 1000㎞) 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40일 만이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22일 이후 115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고각(高角) 발사해 최대 고도 1413.6㎞와 사거리 400㎞를 기록, 시험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 당국은 특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최근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거명하며 강도 높은 경고 발언을 한 데 대한 반발의 성격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북한 김정은에 대해 "아마도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갖출 수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1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러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그 순간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합참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된 지 19시간이 넘게 지난 뒤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미가 정보를 공유하고 어떤 미사일인지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발표가 지연된 것이지 우리가 포착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19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 이어 20일 양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해 무수단 발사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미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