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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음악제 내달 서울 개최
  • 뉴스21
  • 등록 2003-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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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여성 작곡가들 한자리에
국제적 여성 작곡가들의 최대 축제인‘2003세계여성음악제’가 다음달 8-12일 닷새 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성작곡가회(회장 이찬해 연세대 교수)와 국제여성음악인연맹(IAWM)이 공동 주최하는 이 음악제는 각국 여성 작곡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무대에서 음악인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는 행사이다.
여성작곡가회는 지난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을 소개했다. 여성작곡가회는 앞서 이번 행사를 위해 회원 대표 10여명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한편, 올해 4회 째인 이번 행사는 아테네, 로마, 런던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23개국에서 300여명의 음악인(작곡가 71명, 연주자 238명, 토론자 1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이는 여성 관련 음악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들은‘여성 음악인들의 목소리’(Voices of Women Musicians)라는 주제로 행사 기간 예술의전당과 호암아트홀, 금호아트홀, 국립중앙박물관, 연세대학교 등 서울 시내 공연장 등지에서 작품 연주회 및 세미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자 명단에는 대만 출신 여성 지휘자 아포 수, 퓰리처상 수상자인 작곡가 슈라미트 란, 캐나다 오키드 앙상블 등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음악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작곡가 김진희, 이영자, 서경선, 이찬해 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뉴아시안현악4중주단, 피아니스트 임화경, 한국페스티발앙상블, KBS교향악단, KBS국악관현악단 등이 참가한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현대음악뿐 아니라 오페라, 아시아 전통음악, 국악 등으로 다양하게 짜였으며 특히 각국 참가자들에게 국악을 소개하기 위한 창작국악 연주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여성작곡가회 이찬해 회장은“사상 최대 규모의 여성음악제를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아시아, 특히 한국 여성음악인들의 우수성과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개막연주회는 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포 수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김남윤(바이올린), 김진희(거문고)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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