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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민들레, ‘마당을 나온 암탉’ 청소년 대상으로 재공연 실시
  • 최훤
  • 등록 2016-10-10 1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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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외의 다양한 소통법을 통해 외국인들도 만날 예정


▲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


2016년 초 국악이 가미된 가족음악극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극단민들레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에서 새로운 옷을 입고 공연된다.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재공연 제작지원 선정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 관람 대상을 그동안 어린이었던 것에서 청소년으로 넓혔다. 부모들이 질풍노도의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다면 ‘잎싹’ 에게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방황하는 청소년과 그 아이가 자기 꿈을 이뤄가게끔 돕는 어미의 진한 모성애를 그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그 이면에는 다양한 삶의 군상들이 보인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구체적인 삶에 대한 질문과 반성을 이끌어낸다.


기존과 달라진 무대는 흔히 아는 놀이터가 아닌 참으로 아름답고 상상력이 넘치는 놀이터를 만들어 그 놀이터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공간이 된다. 여기에 배우들이 운동을 하다가 모자를 바꿔쓰고, 가방을 바꿔메면서 다양한 인물이 된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신체 언어를 통해 다양한 소통 방법을 알게 되며 저절로 상상력을 키우게 되는 좋은 무대다.

또한 극단민들레 측은 이번 작품은 국내 관객뿐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작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그동안 극단민들레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공연을 하면서 쉬운 연극문법을 체득하여 언어를 모르더라도 쉽게 내용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언어 외의 다양한 소통법을 통해 외국인들도 만날 예정이다.


그 동안 극단민들레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물체마임극, 신체극, 테이블연극을 선보였으며 2016년 초 국립국악원과의 공동으로 국악가족음악극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이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표현되기 때문에 ‘뮤지컬’이라는 이름 이외에는 다른 수식어를 붙이지 않았다.


이번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간단하게 국악기를 사용하지만 국악곡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사용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깊게 내재된 한국의 정서가 나타낸다. 전통을 직접 무대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무대 기법을 통해 내재된 우리의 멋과 철학을 드러내는 것이다.


열린 형식과 열린 구성으로 재탄생 되는 창작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과는 다른 무대 예술의 감동을 느끼게 한다.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다음달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오픈은 1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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