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장관 김성재)는 21세기 디지털 방송영상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시설 구축 및 교육과정 운영사업에 오는 2005년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앞으로 실험ㆍ실습을 위주로 하는 공적인 디지털 방송제작 연수시설을 확충하고 실무능력 배양 위주의 특성화ㆍ전문화 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 산하 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진)은 방송회관 내에 올해까지 총 53억원을 투입, HDTV제작 및 디지털 영상 편집 시스템 연수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의 디지털 방송제작 교육과정은 방송사, 케이블 TV 등 현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VJ교육, HD제작교육 등 40개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올해 안으로 총 16억원의 국고를 투입, 사이버 방송영상 아카데미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제작 기초과정, 촬영과정, 스튜디오 제작 실습 과정 등 8개의 멀티미디어형 방송제작분야의 `이(e)-러닝′ 과정으로 우선 운영되며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 모델도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개설된 독립제작사협회(KIPA)의 「KIPA 방송 영상 디렉터스쿨」에도 국고 12억이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제작디렉터 과정과 마케팅 디렉터과정으로 구성된다.
이와 별도로 문화관광부는 방송프로덕션의 기획ㆍ창작능력 제고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우수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에 국고 1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도 18개 작품에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한 지원 비중 제고 △전작(全作) 성사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선정작품에 대한 해외 견본시 출품 지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독립제작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분야는 드라마, 다큐멘터리,기타 교양이며 오는 2월 중 신청 공고를 거쳐 3월 신청 접수를 받아 5∼6월께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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