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서울 금천구 독산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초고층 주거복합단지인 'e편한세상 독산 더 타워' 견본주택을 23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859가구의 이 단지는 중소형(59~84㎡) 아파트와 소형(전용 26㎡) 오피스텔로만 구성됐다.
이 단지의 특징은 외부 테라스에 유리난간을 설치해 막힘없는 조망과 효율적 동 배치로 이웃간 간섭을 줄인 점이다. 텃밭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이하다.
이 곳은 입주 15년이 넘은 아파트가 60%에 달해 신규 물량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최근들어 인근에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있다. 금천구 옛 도하부대 이전부지는 미니신도시로 개발중이다. 독산동 공군부대 터에는 금천구와 SH공사가 연구 단지인 '사이언스 파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광명~수원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지역은 '교통 오지'라는 오명도 벗었다. 7월 개통한 강남순환고속도로로 금천에서 강남까지 2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졌고, 광명수원고속도로는 경기 남부지역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착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완성되면 이 곳에서 여의도권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에서 여의도를 잇는 전철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