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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수교차로 등 혼동 위험 3개 교차로…주행유도선 시범설치
  • 최훤
  • 등록 2016-08-30 17: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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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경로 혼동 위험 높은 3개 지점 선정 ▲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

서울시가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비정형교차로를 대상으로 분홍색 주행유도선(Color Lane)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정형 교차로, 지장물(교각 등)이 있는 교차로는 운전자가 통행경로를 혼동해 오진입 하거나 주행 차량 간 엇갈림 현상이 발생해 사고로 이어질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다.


실제로 서울시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15년 기준 최근 5년간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교차로 교통사고는 약 9% 가량이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중 교차로 사고 비율이 37~40%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비정형 교차로 중 시범설치 3개 지점(▲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을 선정해 운전자의 주행 궤적을 안내하는 분홍색 주행 유도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해 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비정형 교차로는 안내 표시 등 기존 형태의 시설물 설치·정비만으로는 주행 궤적 유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설치 사례로는 판교, 안산 분기점 등 고속도로 진출입구 차량 유도선이 있는데 설치 이후 교통사고가 40% 이상 감소했다.


시범적으로 선정된 3개 지점은 자치구 및 경찰서 주관 전수조사 지점 중 교통사고 건수, 교통량 대비 교통사고 비율, 교차로 내 지장물 유무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범 지점 선정과 설치 방안 협의를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전수조사 및 관련기관 합동현장점검,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했다.


향후 시는 시범 설치 지점 3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량적 효과 분석을 거쳐 ’17년 확대 설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한 주행유도선 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운전자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도심부 교차로에 주행 유도선을 설치한 사례로 서울역 교차로가 있지만, 이는 퇴계로↔염천교방면 직진차로 신설에 따른 조치로 설치 전·후의 정량적 효과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시는 주행유도선의 색상, 규격 등 설치기준 및 방법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현재 서울역에 운영하고 있는 색상과 동일하게 설치하여 시설물에 대한 운전자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고속도로 대비 차로폭이 좁은 도심부 특성을 고려하여 주행유도선 폭을 고속도로 시설물보다 축소했다.


현재 주행유도선은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교통안전시설(신호기, 안전표지, 노면표시)에 포함되지 않는 시설물로 시는 ‘서울시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및 위해요소 개선 설치매뉴얼, 서울디자인재단’등을 참고하여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경찰과 상호 협의하여 설치하기로 하였다.

주행유도선 연장은 운전자 반응시간을 고려하여 교차로 진입 50m 이상 전부터 교차로 통과 후 진입차로까지 설치하기로 하였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주행유도선 설치로 초보운전자,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도심 교통 환경이 마련돼 교차로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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