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압류경매 집행!
  • 이정수
  • 등록 2016-08-18 13:26:28

기사수정
  • 양경수 전 분회장 "유례없는 비상식적 폭거, 노동자 신종탄압"


수원지방법원에서 18일 오전 1050분에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관련자들에 대한 압류 경매를 집행했다.

 

기아차 비정규직 최정명, 한규협 두 노동자는 '법원의 판결대로 정규직화를 즉각 실시하라'며 서울시청 인근 국가인권위 옛 건물 옥상에서 지난 68일까지 363일간의 고공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두 노동자가 올랐던 전광판 소유주인 ()명보애드넷에서 무려 57천여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그에 따라 최정명, 한규협 두 노동자와 당시 기아차 화성지회 사내하청 분회장이었던 양경수 등 3인에 대하여 지난 720일 유체동산압류가 실시되었으며 오늘 경매가 진행된 것이다.

 

 

양경수 전 분회장은 "이번처럼 가전제품에까지 압류딱지를 붙이고 경매를 진행한 경우는 그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노동운동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신종 탄압이며, 노동자들에게 어떤 부당한 처사에도 입도 뻥긋하지 말라는 공갈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양경수 전 분회장의 배우자 이미화 씨는 "지난 720,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들어와 압류딱지를 붙이고 갔다. 그날 이후로 무섭고 심장이 떨려서 집에 혼자 있기가 어렵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우리 남편이 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다는 것인가"라며 떨리는 심경을 토로했다.

 

압류경매 과정을 함께 지켜본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억울한 처지를 대변하려 한 투쟁이 개인에 대한 손배소송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기아차 노조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런 일을 이겨내자고 만든 것이 노동조합 아닌가"라며 기아차 노동조합 차원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양경수 노동자에 대한 압류경매에서는 가전제품 등 9건에 280만원, 최정명 노동자에 대해서는 128만원이 집행되었다. 57천여만 원 중 408만원이 강제 집행된 것이며, 한규협 노동자에 대한 압류경매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실질적 효력이 거의 없이 노동자들만 괴롭힐 뿐인 압류경매는 이후에도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아차 사내하청분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수많은 불법과 탈법을 저질러온 현대자본총수 정몽구 회장에게는 그 어떤 법적 조치와 처벌도 하지 않으면서 정당한 투쟁을 전개한 노동자에게만 손배가압류/ 유체동산 경매 등 신종 탄압을 재빠르게 자행하고 있는 법원의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각종 탄압 중단과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