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범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후보가 ‘한나라당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말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검찰수사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또한 노후보의 주장이 검찰수사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한나라당이 지금까지 해 온 것은 무엇이라고 해야 하는가 하며 질문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검찰에 떼지어 몰려가 ‘수사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함친 것이 도대체 몇 번이며, 대통령을 이것저것 수사하라고 한 지난15일 서청원 대표의 회견은, ‘검찰수사 불개입’인가하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이 검찰에게 얘기하면‘수사 불개입’이고, 우리 민주당이 검찰에게 얘기하면 ‘수사 개입’이라는 편리한 도식은 도대체 어느 나라 문법인가라며 질타하며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속언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금껏 검찰은 한나라당이 관련된 사건들 중에 어느 것 하나 깔끔하게 수사를 마무리한 게 없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세풍, 북풍, 안기부자금 도용, 수산시장 사건, 패스21, 최규선과 이회창후보 사이의 20만달러 수수사건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과 관련만 있으면 검찰수사는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밝히며 검찰권이 정부여당으로부터는 독립되었지만, 제1당인 야당 권력으로부터는 여전히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검찰은 여야, 지휘고하를 가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야 한다고 밝히며 한나라당 이야말로 검찰수사에 “콩놔라, 팥놔라” 하지말고, 모든 미제 사건 수사에 협력하라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밝혔다.
<장덕경 기자>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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