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세계 수학 영재들의 축제 ‘제11회 세계수학올림피아드(WMO) World Final’이 13일(토) 오전 9시부터 17시30분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orld Final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학생을 비롯해 영국·캐나다·호주·중국 등 9개국 초등 수학 영재 100여 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 서울에 모인다.
‘WMO(World Mathematical Olympiad)’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학 대회로, 초·중학생 세계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場)이다. 2009년 첫 시행 이후, 세계 10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WMO 본선이 치러졌으며, 1,500만 명 이상(2015년 기준)이 참가했다.
본디 WMO Word Final은 참가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례적으로 일반인 관람을 허용했다. 관람객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WMO 미션 체험,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WMO Kore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본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전은 수학 사고력 문제와 실생활 연관 문제, 융합형 문제 등을 지필 시험 방식으로 치르며, 수학적 응용 능력과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단체전에서는 토론과 협동을 통해 주어진 재료로 창의적인 발명품을 제작하거나, 수학 퍼즐을 조립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알아가는 ‘문화교류의 시간’은 WMO의 백미다. 예컨대 중국 학생들은 ‘콩쥬(요요와 비슷한 중국 전통 놀이기구)’ 공연을 선보이고, 태국 학생들은 직접 만든 태국 전통 코끼리 인형을 선물한다. 서로 짧은 인사말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WMO 조직위원회 두샤오웬(杜少文) 위원장은 “학생들이 창의성과 직관력, 협동심을 발휘해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경쟁 중심의 기존 수학 대회와는 다르다”며 “WMO는 축제와 같은 수학 대회이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경쟁이 아닌 협업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