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목포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가 개소된다.
전라남도는 8월 1일 목포고용노동지청, 목포시, 영암군과 합동으로 목포고용센터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는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 위기에 놓인 근로자,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78억 원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센터는 전라남도와 목포고용지청 등 각 기관에서 주요 인력을 파견 받아 일자리, 복지, 지원, 3개 팀 27명이 근무하고, 지난 6월 30일 지정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기간과 연동해 내년 7월까지 1년간 한시 운영된다.
그동안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이후 고용부, 전라남도, 시군, 유관기관 등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지원하던 각종 조선업 고용지원 시책을 희망센터로 일원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내 일자리팀은 실업 인정 및 구직급여 지급, 취업 상담 및 취업 성공패키지 지원, 직업 훈련 및 창업 지원, 구인업체 발굴 등을 맡는다.
복지팀은 복지 상담․긴급복지, 단기일자리 안내, 심리 안정․심층상담․집단 상담 등을 담당하고, 지원팀은 지원 기업․대상 근로자 여부 판별, 노사관계 지원, 대외 협력,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지역 전문가, 이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조선업 근로자 고용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조선업 근로자 고용 상황 점검 및 모니터링, 지원사업 발굴, 예산 확보 등 관련 지원 사항을 협의해 결정한다.
전라남도는 조선업체(현대삼호 제외), 사내 협력업체, 기자재 업체 등 총 268개 업체와 2만 3천여 근로자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라남도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 재교육․재배치를 위해 업무능력 향상 및 이직 지원 7개 과정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94개 과정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영암․목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월출산 기찬랜드, 고하도 힐링랜드 개발 등에 100억 원을 투입하고 노인돌봄, 노인일자리 등에 추가로 국비 15억 원 규모를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6월 21일부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유관기관 합동 ‘전남 조선산업 위기극복 지원단’을 본격 가동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연계한 ‘전라남도 고용위기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소형선박 해상테스트베드 시설 구축, 해외 선박 수리 조선기지 구축 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이번 정부 추경에 반영되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찬균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가 생계 안정부터 재취업까지 빈틈없는 단계별 원스톱 지원을 해 실직자에게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