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미수습자 가족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되어야 합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6월 29일 세월호가 인양돼 거치되기로 되어 있는 목포 신항을 찾아 해수부 관계자, 목포 신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제종길 시장과 안산시 관계자들은 목포 신항에 가기 전 팽목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제종길 시장에게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온전한 인양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해상날씨가 좋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모두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제종길 시장과 일행은 팽목항 방문에 이어 세월호가 인양돼 거치될 장소로 확정된 목포 신항을 방문해 해양수산부와 목포 신항 관계자들과 인양절차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 관계자들은 “현재 세월호 인양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은 기술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못해 인양이 지체되고 있다.”며, “소조기에 날씨만 양호하다면 안전한 인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인양에 있어 최우선은 안전하고 온전한 인양”이라며,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인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