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지난 2014년 10월 19일 전 국민에게 바다에 대한 도전정신을 심어주고자 당진 왜목항을 출항하여 209일간 약 4만 2000㎞의 전 세계 바다를 돌아 2015년 5월 16일 입항하여 국내 최초로 단독·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9일 아산 온양용화고등학교에서 희망항해 도전기 순회강연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도전에 나이는 없다-도전의 반복, 그것이 곧 인생’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난해 요트 세계일주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느낌을 학생들과 함께 나눴다.
특히 김 선장은 세계일주 과정에서 7m가 넘는 파도와 태풍, 유빙을 차례로 겪으며 느꼈던 죽음의 공포와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통과 후 해적과의 사투 과정을 생생한 증언으로 전했다.
이어 김 선장은 모든 난관을 뚫고 기어코 대한민국의 해역에 들어섰을 때의 벅찬 감동을 말하며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강연을 마친 후 김 선장은 항해에 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학생들과 대화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정신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정돼 있는 순회강연에도 도내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승진 선장의 희망항해 순회강연은 6월 10일까지 도내 20개 학교 6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