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20일 제2차 고위급 전략협의를 가졌다.
이에 앞서 한미일 3국은 전날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고 최근 북한이 5차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임성남 차관은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해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부장관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되돌리고 핵활동 시설 사찰에 대한 것에 협의한 것처럼 우리는 북한이 이란처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과 주요6개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대가로 미국, 유럽연합(EU)과 국제 연합에 의해 부과된 제재 완화를 허용하는 핵협정을 2015년 7월에 협의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깊은 차이가 있는 나라이더라도 국제사회의 요구에 진지하고 신뢰성있게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경우, 우리 또한 이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전 18일 블링컨 부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마시일 발사를 실패한 후 북한의 또다른 핵 실험이 일어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은 15일 시도한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후 아마 초기 당대회 전 가까운 시일내에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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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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