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18일 미래 100년 발전의 핵심전략인 미래지향적 중장기 비전과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열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양심묵 부시장과 국단소장,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과 이만재 의원, 전문가, 연구진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미래비전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지역 현황과 여건 분석, 비전과 발전 방향에 따른 추진전략, 선도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과 연구용역에 대한 의견수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용역을 맡은 현대경제연구원은 미래발전을 이끌 시의 비전으로 ‘동아시아 진출 거점, 행복도시 정읍’을 제시했다.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 4가지 발전축을 설정하고 ▴미래첨단과학기술의 선도도시(미래동력축) ▴동아시아 수출지향 농축산가공 산업중심(국제성장축) ▴관광-디자인 융합을 통한 ‘오색 체험 정읍’ 실현(관광개발축) ▴활력넘치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정읍실현(도시개발축)을 주제로 한 추진전략 방안을 보고했다.
또한 용역기관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도출된 추진 전략에 따라 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됐다.
주요 의견은 ▴인구 15만명 회복 목표달성을 위한 인구증대 전략수립 ▴시 미래비전 추진방향과 맞는 아이템 발굴 ▴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지역정책 수립 ▴정읍시내 도심 활성화 전략 제시 ▴국가예산 확보가능 분야 발굴 등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지역여건 분석과 추진전략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일자리와 경제산업, 문화관광, 도시∙지역개발의 부문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인구 15만 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실현가능한 계획 위주로 정읍시의 현실과 미래가 조화롭게 반영된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전심전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이 정읍시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오는 6월초까지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 정체성과 강점을 최대한 반영해 100년 이상의 파급력이 있는 용역결과물이 산출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읍 미래비전 연구용역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간의 종합계획으로서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 지난해 9월 착수했고 오는 6월 초 최종완료 될 예정이다.
이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은 정읍시 전 구역을 대상으로 산업경제와 도시재생, 문화관광, 농업농촌, 교육복지 등 각종 분야별 과제를 연구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