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사고 주의’ 50대·남성·일요일, 실족.추락·조난·급성질환 순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안전사고가 많이 발행하는 10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의 주요등산로에 ‘등산목 지킴이’, ‘산악표지판’, ‘응급처치함’등을 설치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정기)는 본격적인 단풍 등산철을 맞이하여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19건의 출동으로 2,129명(연평균 710명 : ‘05년 670명, ’06년 715명, ‘07년 744명)을 구조 하여 연평균 5.2%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화창한 가을 날씨와 단풍으로 등산객이 급증하는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일요일, 50대, 남성에게 산악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족.추락 → 조난 → 급성질환 순으로 등산 중(주로 하산 시) 사고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월별로는 10월(243명), 6월(202명), 5월(192명)순으로 단풍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일요일 732명(34.4%), 토요일 442명(20.8%)으로 55.2%가 휴일에 발생했으며 월요일 168명(7.9%)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연령별로는 50대 673명(31.6%), 40대 554명(26.0%), 60대 408명(19.1%)으로 40~60대에서 76.7%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7.4%로 여성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산악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추락.낙상 등 부상환자가 813명(38.2%)으로 가장 많았으며, 길을 잃는 등 조난사고 334명(15.7%), 가슴통증, 호흡곤란 , 탈진 등 급성질환이 304명(14.2%)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단풍 등산에 들떠 음주산행이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성인병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리하게 산행하다가 구조 되는 사례가 많아, 등산객이 많은 토.일요일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에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하는 One-Step Ahead 방식의 ‘등산목 지킴이’ 활동으로 등산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산속의 주소록이라 할 수 있는 ‘산악표지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빠른 구조로 산악사고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등산객 들은 건강상태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홀로 산행보다는 팀을 이루고 산행코스를 충분히 숙지해 일몰시간 이전에 하산해 길을 잃어 당황해 사고를 당해 건강을 위한 산행이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잃는 산행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안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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